안철수 연구소, 악성코드 DNA 스캔 신기술 개발

2010-10-11 11:25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안철수연구소는 악성코드에 대한 사전 대응을 강화할 수 있는 'DNA 스캔' 기술을 개발해 V3 제품에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클라우드 엔진 기술인 안랩 스마트 디펜스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수집된 1억개 이상의 파일을 대상으로 500억개 이상의 악성코드 특장점을 추출해 패턴화한 뒤 악성코드 DNA 맵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수많은 컴퓨터 프로그램 파일의 악성코드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해 사전 대응할 수 있으며 엔진 사이즈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오진의 위험성 또한 획기적으로 낮췄다.

조시행 안철수연구소 연구개발 총괄 상무는 “이미 스마트 디펜스 엔진을 사용하고 있던 제품들에 DNA 스캔 기능까지 적용돼 악성코드 진단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과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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