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오른쪽)과 조환익 KOTRA 사장이 11일 KOTRA 본사에서 IT분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공동지원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악소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KT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KT와 KOTRA는 11일 KOTRA 본사에서 이석채 KT 회장과 조환익 KOTRA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기업 상생 해외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통신 분야 우수 중소기업 발굴, 해외 프로젝트 공동참여 지원 등 IT분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을 계기로 KT는 경쟁력을 갖춘 우수 중소기업 협력사를 발굴해 유무선 통신망 구축, 와이브로(WiBro), 인터넷TV(IPTV), u-시티 등 IT분야의 해외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또 KOTRA에서 주관하는 해외 통신시장 진출 사업에 'KT-우수 중소기업 공동 사절단'을 구성해 중소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공동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KOTRA는 KT에서 추천한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99개 해외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를 통해 발굴한 맞춤형 해외 프로젝트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유수 통신 바이어들을 타겟으로 한 각종 수출 상담회, 해외 로드쇼,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이날 “해외시장 개척과 중소기업 상생 발전 등 양사의 공통 관심에 따른 MOU를 체결하게 돼 기쁘고 이를 통해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대중소기업의 상생 노력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KOTRA의 해외 네트워크와 정보력을 활용해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OTRA는 이번 MOU의 일환으로 내달 8일 부터 10일까지 서울 롯데 호텔월드에서 '글로벌 모바일 비전(Global Mobile Vision) 2010'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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