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에 사용하는 수산물, 30%가 수입산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수산물이 약 30%가 수입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수협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황영철의원에게 제출한「최근 3년간 급식에 사용된 수입산 수산물 현황」국감자료에 따르면, 수입 수산물 사용 물량이 2008년 1047t, 2009년 967t, 2010년 6월말 498t으로 감소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전체 대비 수입산 물량의 비율로 보면 2008년 33%, 2009년 32%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0년 6월밀 현재 36%로 오히려 증가했다.
2009년도 수입 수산물 중 가장 많이 사용된 품목은 러시아에서 수입된 명태로 349t, 28억9200만원어치가 수입되었고, 뒤를 이어 중국과 베트남에서 수입된 낙지가 147t에 13억8600만원어치, 미국과 러시아에서 수입되는 임연수가 101t에 9억7700만원어치 순이다. 또한 미국과 러시아에서 수입되는 가자미, 러시아와 중국에서 수입되는 북어채 등도 많이 이용되는 품목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3년간 수입된 전체 수산물 역시 2008년 2만8838t에 825억원어치에서 2009년 2만9442t에 931억원어치로 증가했으며, 2010년 6월 현재 1만6889t에 508억원치가 수입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보다 수입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황영철의원은 “어획량 감소로 인한 수입의 불가피성은 이해하지만, 최근 어업환경변화와 어업경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과 학생들의 안전한 식생활을 위해 국산수산물의 소비확대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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