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석유 불법유통' 경기도가 전국 최다

2010-10-08 14:38
박민식 “세수 탈루액 연 1.8조… 단속 강화해야”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전국 시·도 가운데 경기도에서의 석유 불법유통 적발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박민식 한나라당 의원이 8일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받은 ‘전국 시·도별 석유 유통검사 적발업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정량 미달, 유사석유 사용 등으로 전국 610개 주유소가 적발된 가운데 경기도 지역이 167곳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이 82곳, 대구가 54곳의 순이었다. 적발건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울산으로 6곳이었다.

박 의원은 “일반적으로 석유의 불법유통으로 인한 세수 탈루액은 연간 1조8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석유유통관리 및 품질관리 전담기관으로 법정화한 석유관리원에 인력 및 예산을 충원, 불법유통이 근절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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