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한국에서 경쟁정책 노하우 ‘체험학습’
경쟁당국 직원 2명 공정위에서 인턴십 실시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인도네시아 경쟁당국 직원 2명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턴십을 실시한다.
공정위는 10일 “10월 11일부터 11월 5일까지 인도네시아 경쟁당국(Commission for the Supervision of Business Competition)의 과장급 직원 2명에 대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직원 2명은 4주 동안 공정위에서 직접 근무한다.
공정위는 이들 직원 2명에게 한국의 경쟁법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실제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의 유일한 G-20 회원국으로서 최근 신흥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경쟁법 집행도 강화하고 있어 주요 협력 대상국"이라며 “지난해 5월 자카르타에서 한·인도네시아 경쟁정책협의회를 개최한 후 지속적인 협력강화를 위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카르텔,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 기업결합 심사업무에 주력하면서 이와 관련된 한국의 법집행에 많은 관심을 표시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공정위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아시아 지역 국가에 대한 ‘맞춤형 기술지원’의 일환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앞으로 아시아 지역 개도국의 기술지원 요구에 대해 수요에 맞는 ‘맞춤형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leekhy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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