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요기업 80%가 이중침체 우려"

2010-10-08 12:00

일본 주요기업의 80% 정도가 경기 악화에 따른 '더블딥(이중침체)'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주요 204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의 이중침체 우려가 있다는 응답은 80.3%로 지난 4월에 실시한 직전조사 때의 46.7%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이중침체를 우려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엔고를 꼽은 기업이 87.3%로 가장 많았고, 미국.유럽 경제의 침체(64.7%), 개인소비 부진(40.7%), 중국 등 신흥국 경제의 둔화(32.8%) 등의 순이었다.

   일본 경제의 현상에 대해서는 '횡보하고 있다'(55.4%)와 '후퇴하고 있다'(14.2%)가 69%를 넘었고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29.9%에 그쳤다.

   경기회복의 시기로는 내년 하반기로 예상한 기업이 38.7%로 가장 많았고, 내년 상반기(17.2%), 2012년 상반기(13.2%) 등이 뒤를 이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