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횡령.회계분식 등 사고 갈수록 심각, 전년比..55.6%↑
2010-10-08 10:27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협중앙회에서 지난해 횡령 등 각종 사고 발생 건수와 금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감사시스템 개선은 물론 윤리의식의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8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강석호 한나라당 의원이 농협중앙회의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사고발생 건수와 금액은 2008년에 비해 각각 55.6%, 213%가 증가했다.
농협의 사고발생 현황은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각각 777건, 585건, 482건, 381건으로 꾸준히 감소했으나 갑자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횡령 54건, 결산분식 6건, 실명제 위반 2건 등 고의사고가 68건으로 전체의 11.4%를 차지했으며 복무규정위반 등 과실사고는 88.6%에 이르렀다.
횡령사고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73건, 53건, 54건이며 사고 금액은 40억1800만원, 32억9500만원, 17억5900만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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