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모바일 결제 도입시 휴대전화 사용자의 71%는 모바일 신용카드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 코리아는 7일 국내 휴대전화 사용자 중 19~49세 사이의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지난 4월 12일부터 8월 2일까지 이뤄졌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응답자의 34%는 모바일 신용카드가 상용화될 경우 이용할 의향이 있으며, 기존 지불결제 방식(플라스틱 카드, 현금)을 모바일 신용카드로 점차 대체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비자 코리아 측은 이에 대해 "한국 지불결제 시장의 중심이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모바일 신용카드 이용의 잠재 집단임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현재 한국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불결제 방식은 플라스틱형 신용카드(오프라인 결제시 64%, 온라인 결제시 78%)로 모바일 신용카드를 지불결제 방식으로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5%에 머물렀다

비자 코리아는 그러나 신용카드 사용자들 사이 지불결제 방식에 있어 '편리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고 있는 만큼 기존 플라스틱 신용카드 보다 휴대하기 편리하고 결제시간이 단축된 모바일 신용카드의 사용자 수는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임스 딕슨 비자 코리아 사장은 "비자는 모바일 지불결제 시장의 리더로 국내 모바일 지불결제 시장 현 및 신용카드 사용자의 결제 행태와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sommoyd@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