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세 지속...84달러 육박

2010-10-07 02:56


(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국제유가가 6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의 추가 양적완화정책 전망에 따른 달러 약세 영향으로 상승하며 배럴당 84달러선에 육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1월 인도분은 전일 종가보다 배럴당 1.07달러 상승한 83.89달러에 거래되며 84달러선 돌파를 눈 앞에 뒀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에서는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이 배럴당 85센트 오른 85.69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시장은 달러 약세와 수요확대 2가지 요인으로 상승세를 탔다.

일본은행이 제로금리 정책으로 복귀한데다 호주,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금리인상 행진을 멈추는 등 각국의 통화완화 정책에 다시 시동이 걸리면서 시장에는 다음달로 예정된 미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결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에따라 달러는 약세 행진을 이어갔고,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이후 경기부양 효과를 낼 것이란 전망이 상승 작용을 일으키며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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