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 "올해 세종시 예산집행 33.5% 불과"
2010-10-06 19:55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정부의 세종시 수정 추진 여파로 올해 편성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세종시 건설 예산 가운데 지난 8월까지 집행실적이 3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의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에 따르면 행정도시건설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편성된 세종시 건설 예산 7천317억원(작년 이월금 366억 포함) 중 지난 8월까지 집행된 금액은 33.5%인 2천453억원에 그쳤다.
사업별 예산집행률은 ▲광역교통시설 설치 34.0%(전체 예산 3천691억원 중 1천254억원 집행) ▲복합커뮤니티 건립 48.7%(1천76억원 중 524억원) ▲학교시설 건립 72.4%(493억원 중 357억원) ▲국립도서관 등 건립 35.9%(460억원 중 165억원) ▲주변지역 지원 100%(62억원) ▲공동구 설치 100%(52억원) ▲중앙행정기관 건립 2.6%(1천409억원 중 37억원) 등이다.
이명수 의원은 "행정도시건설청의 자료를 분석해 보니 과연 정부가 세종시 건설에 의지를 갖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정부는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기로 한 이상 올해 배정된 예산을 계획대로 집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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