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대마불사' 은행 자기자본율 강화
2010-10-04 19:32
스위스 연방정부는 4일 이른바 `대마불사' 은행들의 자기자본율을 지난달 마련된 국제 은행자본 건전화방안(바젤 Ⅲ)보다 더 높게 책정한 새 규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스위스 정부는 크레디스위스 그룹과 UBS 등 자국의 2개 거대은행을 '대마불사(too big to fail)' 은행으로 규정하고 파산을 방지하기 위해 특별한 요건을 충족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위스의 양대 은행들은 2019년까지 보통주 자기자본율을 10%로 유지해야 하고, 전체 자본 중 자기자본율은 19%로 올려야 한다.
지난달 12일 바젤 국제결제은행(BIS)에서 열린 바젤은행감독위원회에서 각국 중앙은행장들과 금융감독기구 대표들은 국제 은행자본 건전화를 위한 최종안에서 평균 보통주와 전체 자본 대비 자기자본율을 각각 7%와 10.5%로 한다는 데 합의했다.
크레디스위스와 UBS는 스위스 정부가 마련한 새 규정이 매우 까다롭지만, 요건을 충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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