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주민, 가축분뇨 시설 허가취소 요구
2010-10-04 17:00
전남 나주시 영산, 부덕, 이창동 지역 주민 300여명은 4일 나주시청앞에서 집회를 갖고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설치허가 취소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부덕동 일대에 자원화 시설이 들어서면 수질오염, 악취발생, 주거환경 악화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마을인근에 양돈장이 없는데도 수십t의 가축분뇨 처리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시설은 양돈분뇨를 액비와 퇴비 등으로 재활용 처리하는 것으로 2012년 해양투기 금지에 대비, 시설하는 사업으로 주민반발에도 불구하고 행정심판을 통해 건축허가가 난 상태다.
사업을 시행하는 나주양돈친환경영농조합은 전남지역 양돈 사육두수 20%를 차지하는 이 지역 양돈농가 등을 위해 이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공사를 강행할 움직임이어서 주민과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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