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에 폐기물 매립 확인, 4대강 사업 중단해야"

2010-10-04 13:57

4대강사업저지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는 4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낙동강 식수원 주변에 대규모 폐기물이 매립된 것이 확인된 만큼 환경청은 4대강 사업을 중단하고 환경영향평가 재실시와 민간합동 정밀조사를 통해 낙동강 전 구간에 대한 불법 폐기물 매립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본부는 또 경남도에 대해서는 "식수원 근처에 폐기물이 매립된 사실을 환경청으로부터 통보받고도 도지사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은 공무원에 대해서는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낙동강사업 특위는 지난달 30일 낙동강 사업 공구면서 부산시와 김해시 상수도 취수원과 가까운 김해시 상동면ㆍ한림면의 낙동강 둔치에 1990~2000년대에 걸쳐 최소 수십만t의 산업 폐기물과 건축 폐기물이 불법으로 매립된 것을 확인했다.

특위는 이 불법 폐기물들이 토양오염은 물론, 하천변 수질오염을 가중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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