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두산의 손자회사이자 병뚜껑 제조업체인 삼화왕관이 유리병 전문 제조업체인 ㈜금비로 매각됐다.

㈜두산의 자회사인 DIP 홀딩스는 30일 서울 을지로 두산타워에서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 유정헌 오딘 홀딩스 대표, 고기영 ㈜금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삼화왕관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611억원.

이번에 매각되는 삼화왕관 지분은 DIP 홀딩스 27.6%, 오딘 홀딩스 26.6%, 기타 0.5% 등 총 54.78% (의결권 기준)이다. DIP 홀딩스는 이번 매각으로 약 3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DIP 홀딩스와 ㈜금비 양사는 한달 정도의 실사 과정을 거쳐 다음달 말까지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은 "이번 매각으로 ㈜두산은 재무구조 강화 효과는 물론, 지주회사로서 그룹 핵심 사업인 인프라지원사업(ISB)에 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게 됐다"며 "삼화왕관 역시 ㈜금비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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