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내일 인사쇄신TF 전체회의
2010-09-26 15:37
외교통상부는 27일 오후 천영우 제2차관 주재로 '인사쇄신 태스크포스(TF)' 전체회의를 열고 특별채용 파동에 따른 인사쇄신 방안을 논의한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26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회의에서 이달 초 유명환 전 외교장관 딸의 특채 파동이 불거진 뒤 그동안 계급별, 직렬별로 수렴한 각종 의견을 종합적으로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TF 전체회의에서 특채 제도를 비롯한 인사쇄신의 전반적인 방향이 결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교부는 특채 제도를 행정안전부로 이관하고 특채 선발인원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외교관 자격심사에서 여러차례 탈락하는 직원을 중간에 퇴출시키는 이른바 '3진 아웃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외교부는 금주 행정안전부의 특채 의혹 감사결과가 발표된 뒤 자체적인 인사쇄신안을 내놓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TF 전체회의에서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간부회의와 인사위원회를 거치고 행정안전부 등 유관부처와 협의해 쇄신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