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가여유국, "중국인의 일본여행 취소...이해한다"

2010-09-24 07:50

중국 국가여유국 신문대변인은 23일 최근 중국인들이 일본 여행계획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이 중국 측의 여러 차례 교섭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으로 중국 선장을 구류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 국민의 일본 여행 의지를 꺾고 있다는 것.

주샨충 국가여유국 부국장은 지난 22일부터 23일 이틀 간 일본에서 열린 APEC 관광부 장관급 회의에 참석했다. 원래는  일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의례적으로 회견하기로 되어있었으나 중국 선장 구속 사건 후 회견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한편 일본 관광청의 회견 요청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인 일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나 119만 명에 달했다. 주 베이징 일본 관광국 관계자는 작년 올 한해 중국인 일본 관광객 수가 24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기대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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