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공식 인구 5천만명 시대 돌입

2010-09-23 20:50

다음달이면 우리나라 공식 인구가 5000만명 선을 넘어설 전망이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8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4997만6963명으로 5000만명에 2만3037명 모자란다.

매달 말 주민등록 인구를 취합하는 행안부는 이달 말까지 5000만명을 넘을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인구증가 추세를 보면 매월 평균 2만명씩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행안부가 주민등록이 말소된 46만6205명을 내달 4일 ‘거주불명등록자’로 일괄 전환하기로 해 내달 4일에는 자연 증가분을 합하지 않더라도 인구는 최소 5044만3168명으로 5000만명 선을 훌쩍 넘어선다.

주민등록 말소자들은 거주지가 일정치 않아 주민등록 대상에서 제외된 이들로, 거주불명등록자로 전환되면 읍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의 주소로 등록된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올 1월 말 4981만609명에서 시작해 5월 말 4991만3천379명, 6월 말 4993만4천126명, 7월 말 4995만5240명 등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 가구수는 1942만3315 가구이고, 가구당 인구는 2.57명으로 파악됐다.

남자는 2503만4739명, 여자는 2494만2224명으로 남녀 비율이 1.003대 1이다.

시ㆍ도별로 보면 경기가 1162만35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은 1018만9598명, 인천은 272만7366명으로 수도권 인구가 2454만548명으로 49.1%를 차지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