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한국車, 對러시아 투자 확대 지원"
2010-09-20 22:26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러시아 내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투자 확대를 돕겠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콘스탄티노프스키 궁전에서 제10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와 만나 "현대자동차의 21일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러시아 내 자동차 산업에서 단순 조립뿐만 아니라 부품 산업까지 투자 및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선 산업에 대해서도 "한국은 조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진 국가로 어선뿐만 아니라 벌크선, LNG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를 공동 주재한 V.F. 바사르긴 러시아 지역개발부 장관은 "현대차의 자동차 공장 준공식이 있어 이번 양국 회의를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잡았다"면서 "현대차와 더불어 기아차가 러시아 내 자동차산업 투자를 통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어 앞으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 분야에서도 러시아는 한국 대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우주 개발, 원자력 개발, IT 개발 분야에서 협력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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