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새 사령탑에 구본준 부회장 선임
2010-09-17 11:04
친정체제 구축..남용 부회장 자진사퇴
실적부진에 시달리던 LG전자 남용 부회장이 자진사퇴했다.
LG전자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이날 사의를 표명한 남 부회장의 의사를 받아들이고 10월1일자로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을 LG전자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남 부회장이 CEO로서 현재의 경영상황에 대해 책임을 지는 한편 새로운 최고경영자를 중심으로 내년 이후를 준비토록 하기 위해 정기인사 이전인 오늘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그러나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는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LG전자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구 부회장은 구본무 그룹회장의 친동생으로, LG전자, LG화학, LG반도체, LG디스플레이, LG상사 등 LG 주력계열사에서 임원과 CEO를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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