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성 담긴 농산물, 더 맛있어요!”

2010-09-15 11:05

석유관리원, 1사1촌 자매결연 마을 특산물 직거래 대량 구매
포도밭 가꾸기부터 수확까지 직접 참여한 농산물, 뜻 깊은 수확물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도농상생 사랑운동’의 일환으로 농촌마을인 천안시 가산2리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정을 나누고 있는 곳이 있다.

직거래를 통해 지역 특산물을 대량 구매, 결연의 정을 돈독히 하는 한국석유관리원이 그곳이다.

15일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현재 가산2리 주민들은 잦은 이상기온과 태풍, 일조량 부족으로 특산물인 거봉포도 출하시기가 늦어져 추석명절 상품출하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추석연휴가 지나고 나면 가격하락이 우려돼 주민들이 속병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석유관리원은 마을 주민들의 시름을 덜기 위해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를 마련, 임직원들이 포도수확을 돕고 가산2리에서 생산된 8백여만원 상당의 거봉포도를 구입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이천호 이사장은 “지난 6월 가산2리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포도밭 가꾸기, 봉지 씌우기, 수확체험 등 포도농사에 직접 참여한 만큼 이번에 구입한 거봉포도는 매우 뜻 깊은 수확물”이라면서, “앞으로도 가산2리 마을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결연의 정을 더욱 돈독히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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