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R&D 연구성과 관리ㆍ활용 공청회

2010-09-14 15:26

2011~2015년 사이 연구성과의 관리 및 활용계획을 담은 제2차 연구성과 관리ㆍ활용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기 위한 공청회가 15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정부는 국가 연구ㆍ개발(R&D)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지난 2006년부터 5년간 1차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왔으며 현재 2차 계획을 마련 중이다.

특히 2015년까지 성과활용을 고려한 연구기획체계의 구축 등 7개 중점 추진과제를 추진해 OECD 30개국 중 우리나라의 지식창출수준을 지난해 16위에서 10위권 내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이다.

이를 위해 2015년까지 정부 R&D 예산 중 성과활용ㆍ확산 예산 비율을 현재 1.3%에서 3%까지 끌어올리고, 주요 대학ㆍ출연기관의 성과확산 전담조직의 전문인력 확보율을 17% 수준에서 30% 수준까지 높일 방침이다.

또 연구성과관리 우수기관 인증을 통해 성과관리ㆍ활용이 우수한 기관을 20개 기관 이상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중점 추진과제는 성과 활용을 고려한 연구기획 체계의 구축, 성과활용 촉진을 위한 평가제도 개선, 연구성과 활용ㆍ확산 사업의 확대, 성과관리자의 전문성 강화 및 연구자 인식제고, 성과 활용ㆍ확산 전문조직 역량강화, 연구성과 관리ㆍ활용 시스템의 고도화, 연구성과 관리ㆍ활용 제도의 선진화 등 7개이다.

공청회에서는 박구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정책기획본부장이 2차 기본계획안을 발표하고 박재근 한양대 산학협력단장의 진행 하에 언론과 산ㆍ학ㆍ연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패널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김영식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정부 R&D 투자가 매년 10% 이상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에 부응하는 최적의 기본계획을 마련하여 우수 R&D성과가 체계적으로 관리.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공청회 결과를 반영한 기본계획 최종안을 마련해 오는 10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상정ㆍ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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