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8명, 채용공정성 의심해 본 적 있어

2010-09-14 14:53
공정성 높을 것 같은 기업으로는 외국계기업 꼽아..공기업은 최하위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채용과정의 투명성이나 객관성에 대해 의심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기업 에듀윌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구직자 7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82.1%가 '채용 공정성에 대해 의심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공정성에 대한 의심 이유로는 52.2%가 '채용기준이 명확히 공개되지 않아서'를 꼽았고 '채용과정에서 차별을 받았다고 생각돼서'가 35.4%, '특정자격 조건을 갖춘 지원자에게 특혜를 준다는 소문이 돌아서'가 25%로 나타났다.

채용공정성이 가장 높은 것 같은 기업은 '외국계기업'이 32.2%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기업', '중견기업', '벤처기업'이 뒤를 이었다.

반면 채용공정성이 가장 낮을 것 같은 기업 1위로는 30.1%가 공기업이라고 답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77.8%가 '입사지원서 작성 시 차별적인 항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차별 학력으로는 '학력사항'(39.2%)과 '가족의 직업 및 재산사항'(37.8%), '연령%'(32.9%), '이력서 사진'(15.5%)의 순으로 나타났다.

mjk@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