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표준영정으로 되살아난 거상 김만덕

2010-09-13 11:24


   
 
김만덕 표준영정.
(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역사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던 제주의 거상 김만덕이 우리에게 돌아왔다.

제주도는 김만덕 영정이 국가 표준영정 제82호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표준영정은 역사적으로 존경을 받는 선인들의 동상·영정 난립을 막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동상영정심의위원회를 거치고 있다. 제주출신이 표준영정으로 제작된 첫 사례다.

표준영정은 유관순(제78호), 논개(제79호), 박팽년(제81호) 등을 제작한 윤여환 화백이 제작했다.

한국조폐공사는 '한국의 인물 100인 시리즈 메달' 제63호 인물로 '김만덕'을 선정해 기념메달을 오는 28일 출시할 예정이다.

윤 화백은 "김만덕의 사업가적인 품격과 나눔 정신이 깃든 인자한 기상을 담아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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