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기업 자본투자 공제 혜택 제시할 것 - NYT
2010-09-07 18:08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경기부양계획의 일환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기업들의 설비 구입 등 자본투자 전액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2011년까지 제공하는 방안을 금주 내에 제시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침에 따라 기업들이 더 많은 현금을 보유할 수 있게 되고 불투명한 경제 전망 때문에 지출을 망설이던 대기업들도 지출 및 투자에 적극 나설 수 있게 될 것으로 신문은 예상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 방안은 2000억달러 규모의 세수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지만 기업들이 투자 설비의 감가상각분을 공제받는 점을 고려한다면 향후 10년간 실제 감소액은 30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계획안은 이 같은 방안에 따라 "향후 2년간 기업들에 2000억달러에 달하는 현금이 주어지게 돼 기업들이 미국 내에서 새로운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같은 방침을 다른 경기부양책과 함께 오는 8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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