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박테리아 출현에 동아제약, 종근당바이오 수혜 <우리투자證>

2010-09-07 08:47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7일 제약업종에 대해 최근 슈퍼박테리아 출현으로 항생제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최선호주로 동아제약, 종근당바이오를 추천했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항셍제 시장규모는 연평균 -3% 역성장 하다가 최근 사라졌던 질병의 재출현으로 다시 성장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슈퍼항생제는 연평균 2% 성장이 전망되며 주요 제품은 연평균 5~11%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나연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항생제 R&D파이프라인 증가 추세에 있는데 이는 1, 2세대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보이는 새로운 박테리아가 나타나면서 강력한 슈퍼항생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이라며 " 항생제는 박테리아의 증식을 저해하며 질병 감염 시에 가장 기본적으로 처방되는 의약품 으로 꾸준한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동아제약과 종근당바이오를 각각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동아제약이 국내 제약업계 매출액 1위라는 지위와 안정적인 매출액 성장으로 올해 매출액 9013억원, 영업이익 1106억원이 예상되고 GSK와의 전략적 제휴로 해외수출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DA-7218(슈퍼박테리아항생제) 임상 3상 진행으로 R&D과제의 가치 부각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종근당바이오 역시 올해 매출액 1205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11%의 DSM이 생산을 중단하면서 주요 제품인 PC(페니실린항생제 내성을 저해하는 물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증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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