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반기 온실가스 577만t 감축
2010-09-06 07:38
LG전자는 올 상반기에 온실가스 577만t을 감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해 감축 목표량(610만)의 95% 수준으로, 서울시 11배 면적의 땅에 소나무 묘목 18억 그루 이상을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생산 단계에서는 공정에 필요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13t을 줄였다.
제품 사용 단계에서의 온실가스 감축량은 564만t에 달한다.
분리형 인버터 에어컨의 효율을 25% 이상 개선하고, 고효율 리니어 컴프레서 등 고효율 유도 기술을 적용한 냉장고와 드럼세탁기를 출시했다.
LG전자는 제품별로 설정한 `에너지 기술로드맵(TRMㆍTechnology Road Map)에 따라 고효율 모델의 판매비중을 늘려 올해 900만t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부터 누적된 LG전자의 온실가스 감축량은 올해까지 총 1470만t에 이를 전망이다.
LG전자는 2012년까지 연간 1천200만t, 2020년까지는 연간 3천만t씩의 온실가스를 줄여 총 누적 감축량 2억t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지난해 수립했다.
인도에서는 고효율 냉장고를 판매해 감축한 전력사용량만큼을 탄소배출권으로 되돌려받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벌이는 등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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