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공동브랜드 '피스웍스' 사용기업 첫 등장

2010-09-01 11:13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정부가 만든 개성공단 생산품의 공동브랜드인 `피스웍스(PEACEWORKS)'를 사용하는 업체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1일 "지난달 30일 의류업체인 DMF와 `피스웍스' 사용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이번 달부터 입주기업들이 공식적으로 `피스웍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피스웍스' 브랜드는 지난 2월 상표등록 절차가 마무리된 후 7개월  만에 제품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피스웍스’는 경제협력을 통해 남북 화해에 기여하는 개성공단의 의미를 담은 이름으로 나무를 형상화한 로고가 담겨있다.

입주기업들은 통일부와 약정을 체결한 뒤 3년간 사용할 수 있다.

통일부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사용업체를 모집했지만 신청업체가 거의 없어 고민해 왔으며, 결국 121개 입주기업 가운데 한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하게 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앞으로 `피스웍스'가 본격적으로 사용되면 희망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hiwal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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