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 한국인 전문가 대상 사상 첫 정규직 공채

2010-08-30 14:12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기획재정부는 세계은행(WB)과 함께 한국인 전문가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정규직원 공개채용에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WB가 이전에 일본 등 주요 국가의 국민을 대상으로 정규직원 공채를 한 적은 있지만 한국인 만을 대상으로 공채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채는 △경제 △지속가능개발 △인적자원개발 부문에서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하고 관련 분야에서 최소 5년 이상의 근무경력을 보유한 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채용 절차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심층면접으로 진행되며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19일(워싱턴 시간 기준)까지 이메일(WBcareers@worldbank.org)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짐 애덤스 WB 동아시아 및 태평양국 부총재와 하산 툴루이 인사 부총재 등은 오는 11월초로 예정된 국내 거주한 한국인 지원자 면접 등을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은성수 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은 "이번 WB의 한국인 전문가 채용은 우리 국민들의 국제금융기구 진출확대를 추진하는 정부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이 세계은행에 대한 인력진출 확대로 나타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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