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건설재해 유자녀 300명에 장학금 전달

2010-08-29 10:36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27일 '초록나무 희망나래' 장학증서를 전달한 뒤에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세번째)과 건설재해 유자녀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재해 유자녀 30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 본관 대강당에서 김중겸 사장과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최불암 후원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록나무 희망나래'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건설의 건설재해 유자녀 장학사업인 초록나무 희망나래 활동은 현대건설이 올 6월부터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현대건설은 이 활동을 통해 전국의 건설재해가구 아동 300명을 대상으로 교육비와 문화예술 지원, 임직원 자원봉사자와 연계한 1대1 멘토링(조언 및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방학 중에는 경제캠프ㆍ역사캠프 등을 통해 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초록나무 희망나래 활동은 건설재해가구에 대한 기업차원에서의 최초 지원활동 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이날 장학증서 전달식 후 관현악단을 초청, 건설재해 유자녀와 현대건설 자원봉사단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한 여름밤의 음악회'을 개최했다.

김중겸사장은 "초록나무 희망나래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나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오늘 장학증서 전달과 오케스트라 공연이 모두가 함께 따뜻하게 어우러지는 행복과 사랑의 한마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작년 말 10만명 규모의 현대건설가족 사회봉사단을 발족시키며 전사적인 사회공헌활동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참여 활성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임직원 급여 끝전 모으기 운동, 결식아동 희망도시락 지원, 문화재 지킴이 활동, 서울시 장애인시설 행복공간 조성사업,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펼쳐오고 있다.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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