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올해 AEO 공인기업 400개 이상 확대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현재 40개 업체인 AEO 공인기업이 올해 안에 200여개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관세청(청장 윤영선)은 지난 6월말 체결한 미국․캐나다․싱가포르와의 'AEO 상호인정협정' 혜택을 보다 많은 국내 수출기업이 받을 수 있도록 현재 40개 업체인 AEO 공인기업을 금년 중에 200여개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관세청은 ‘종합인증우수업체 공인 및 관리업무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AEO 공인을 가속화하는 한편 많은 국내 수출기업들이 해외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무역 안전성 확보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고시 개정의 주요내용은 AEO 공인을 받기위한 법규준수 점수 하향 조정(85점 → 80점)과 공인신청을 위한 기업규모요건을 하향 조정(중소수출업체 연간 수출신고 50건 → 25건, 화물운송주선업체 연간 운송주선 3,000건 → 1,000건 등), 그리고 AEO 공인기업 유효기간 연장(3년 → 4년~5년) 등이다.
관세청은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중소수출업체를 포함한 수출관련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관세청은 이미 체결한 미국 등과의 상호인정협정 외에 EU, 중국, 일본 등 주요무역국과의 AEO 상호인정협상을 가속화하고 국내기업의 AEO 공인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관세청은 앞으로도 국제적으로 확산되는 AEO 제도가 무역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종합인증우수업체'란 화주․선사․운송인․창고업자․관세사 등 수출입물품의 이동과 관련된 물류주체들 중 관세청에 의해 안전성과 성실성을 공인받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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