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인사 청문회 23-25일 열려
2010-08-11 18:07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8.8 개각'에 따른 국무총리 후보자와 7개부처 장관 및 국세청장·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23-15일로 정해졌다.
국회 각 상임위는 11일 여야 간사 협의를 거쳐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발표했다.
인사청문특위가 개최하는 김태호 국무청리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는 24-25일 이틀간 개최된다. 이와함께 이인복 대법관은 12일 인사청문회를 거쳐 13일 경과보고서가 채택될 예정이다.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이재훈 지식경제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는 23일 일제히 실시된다.
아울러 이현동 국세청장 내정자와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도 각각 기획재정위와 행정안전위 주최로 23일 열린다.
환경노동위가 주최하는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는 당초 23일로 정했으나 당일 타 상임위 청문회가 집중적으로 열려 20일로 앞당겨졌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일정 협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지만 23일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 일정이 대부분 확정된 가운데 여야는 청문회 증인 신청문제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김 총리 후보와 이 특임장관 내정자를 겨냥해 '박연차 게이트'와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유임로비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기 위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조홍희 서울국세청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정옥임 한나라당 대변인은 "우리가 오히려 관련 의혹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하나라도 잘못이 있다면 비호하지 않겠다"며 "하지만 야당이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편다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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