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총리후보 "우리, 지도자 정해놓고 뽑는 사회주의와 달라"
2010-08-10 11:13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는 10일 김문수 경기지사의 차세대 지도자 관련 언급에 대해 "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와 우리는 다르다"라고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정부종합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에서 지도자를 정해 놓고 뽑는 시스템과, 우리나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지도자를 뽑는, 국민이 평가하고 선택해서 뽑는 시스템하고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김 호보의 발언은 김 지사가 "우리나라는 자고 일어나면 총리라고 나타나는데 누군지 모른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한 것의 반박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김 후보자는 "김 지사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저에 대해 걱정을 하는 것 같다"며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는 또 국회 청문회 준비와 관련, 국정 전반에 대해 이해도 하고 특히 제 개인에 관해서는 투명하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청문회 과정을 거쳐서 국민에게 진실이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을 통해 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제 있었던 북측의 해안포 발사와 관련해선 "참으로 안타깝다. 대북문제, 남북문제가 빨리 안정돼야 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이 절실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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