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재혼자와 만혼자들은 몸이 아플 때와 여름휴가 같은 때 외로움을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가 재혼희망자와 40세 이상 만혼 회원 459명에게 '어느 때 외로움을 가장 많이 느끼는가'에 대해 물어 본 결과 281명(61.2%)이 '육체적·정신적으로 아플 때'라고 응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 '여름휴가나 여행을 홀로 가야만 할 때'란 응답이 89명(19.4%), '명절 때 나 홀로 귀향' 43명(9.4%), '실직이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때' 30명(6.5%), '늘 외롭다' 11명(2.4%) 순으로 조사됐다, 불과 5명(1.1%)만이 '외롭지 않다'고 응답했다.

레드힐스 부설 한국결혼산업연구소 김태성 소장은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한 재혼·만혼자 100명 중 99명은 어떤 형태로든 외로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이번 조사로 여름휴가철 이후 이들의 가입이 늘어나는 이유는 '외로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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