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택환 서울대 교수, 美화학회지 부편집장 선임

2010-07-26 14:49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현택환(46·사진)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중견석좌교수가 최근 세계적인 화학 학술잡지인 미국화학회지 부편집장으로 선임됐다.

   
 
 
26일 서울대에 따르면 미국화학회지는 노벨화학상 수상 논문이 가장 많이 발표된 화학 분야의 세계 최고 학술지로 인정받고 있다.

현 교수는 오는 9월 1일부터 나노와 재료화학 분야의 논문 심사를 총괄하며 연간 400편 이상의 논문 심사를 책임지게 된다.

서울대는 "지금까지 미국 외 국가 출신 학자가 부편집장을 맡은 사례는 현 교수를 포함해 단 3명에 불과하다"며 "한국인 편집자문위원이 한 명도 없는 상태에서 현 교수가 부편집장을 맡게 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현 교수는 지난 13년간 순수하게 국내에서만 연구를 수행해 160여 편의 논문을 미국화학회지를 비롯한 세계적인 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인용 횟수만 해도 총 1만건이 넘는다.

특히 2001년 미국화학회지에에 발표한 '균일한 자성체 산화철 나노입자 합성연구'논문은 700회나 인용될 만큼 획기적인 연구로 평가받았다. 최근에는 암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하는 테라그노시스 나노입자 관련 논문으로 주목 받았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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