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건축디자인 실력 세계가 인정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희림이 3년 연속 세계200대 설계회사에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건축디자인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희림은 세계적인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인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선정한 전세계 주요 건설엔지니어링, 건축 디자인을 모두 포함한 기업 상위 200 랭킹에서 종합 188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ENR은 지난해 해외 매출실적을 기준으로 상위 200개 디자인 설계 업체를 선정했으며 국내 기업 중에는 희림을 비롯한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전력기술, 대우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SK건설 등 총 6개사가 순위 안에 포함됐다.
특히 희림은 국내 건축디자인 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면서 HOK(미국), SOM(미국), ADPI(프랑스), GENSLER(미국)등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희림은 이번 ENR 랭킹뿐 아니라 유럽의 최고 건축종합전문지인 '빌딩디자인'(Building Design)이 선정한 전세계 건축설계업체 순위에서도 지난 2008년부터 3년 연속 아시아 빅2로 꼽히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희림 이하영 이사는 "약 10여년 전 국내 최초로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 희림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세계 유수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해외시장 다각화 전략과 함께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과 친환경 등 월등한 기술력으로 글로벌 디자인 및 CM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ENR지는 건설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전문지로 매년 세계 각국 건설엔지니어링, 건축 디자인업체들을 대상으로 해외 매출실적을 토대로 회사별 순위를 매겨 발표해오고 있다.
kye30901@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