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올 상반기 마약건수…전년比 51%↑

2010-07-26 09:43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올 상반기에 적발된 마약건수는 전년대비 무려 5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관세청(청장 윤영선)은 '2010년도 상반기 마약류 밀수 검거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중에 적발된 주요 마약류는 총 104건(81억원 상당), 4280g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9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분량이다.

또한 관세청은 올 상반기 마약류 밀수동향의 주요 특징은 합성대마 등 신종마약류가 급속히 대마초 및 엑스타시 등 기존의 마약류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합성대마 및 크라톰 등 신종마약은 33건(779g)으로 지난해 상반기 5건(39g) 대비 건수는 5.6배, 중량은 18.9배 증가하는 등 국내 마약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는 나타났다.

이밖에도 올 상반기 대마류 검거실적은 30건(845g)으로 전체 압수량의 20%를 점유하는 등 지난해 적발 비중 42%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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