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암 종양 억제”

2010-07-26 09:25


   
▲ 녹황색 채소에는 항산화효과가 높은 비타민 A, C, E가 많이 포함되어있어 암환자들이 즐겨먹는 대표적 음식이다. 그러나 만성신장질환자는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비타민C가 암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비타민C는 항암 효과 유무를 두고 여러 연구가 상반되는 결과를 도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팀은 세계적인 ‘암 연구’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비타민 C가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자궁암에 걸린 여성들의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연구한 결과 종양의 생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HIF-1이라는 단백질과 비타민 C 사이에 연관이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최초로 찾아냈다"고 주장했다. 

HIF-1 단백질의 활발한 활동은 종양의 성장을 촉진시키면서 화학요법이나 방사능 치료의 효과를 방해해 환자들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거릿 비서스 교수는 “고위험 종양은 가까운 곳에 있는 정상세포보다 비타민 C가 40% 정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타민 C의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려주자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요인들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비서스 교수는 또 “비타민 C는 종양의 성장 속도를 늦추고 화학요법에 대한 반응도를 높여 종양의 형성을 막을 수 있다”며 “그러나 비타민C 수치는 먹는 보충제로는 일정 수준까지만 도달하기 때문에 정맥주사를 사용하면 보다 높은 수치까지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