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깜짝실적 내년까지 지속할 것…HMC투자證
2010-07-26 08:40
(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HMC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기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낸 데 이어 3분기 뿐 아니라 내년과 후년에도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3분기 매출액으로 전분기보다 14.7% 증가한 2조1900억원, 영업이익으론 28.6% 늘어난 4001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근창 연구원은 "이는 저가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으로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발광다이오드(LED) 판매가 기업 간 거래 성격이 강해 LCD TV수요 위축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삼성전기는 2011년에는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부문에서 기존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무선고주파(RF) 등의 사업 외에도 전기차, 태양광, 네트워크 장비, 가정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부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2012년 이후에도 성장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kkeu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