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하반기 어닝 모멘텀 기대"… KB투자證

2010-07-26 08:20

(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KB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하반기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어닝 모멘텀이 예고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성은 연구원은 "TV 업체들의 LED TV에 대한 집중은 커져 가고 있어 LED 재고 우려에 민감할 필요가 없다"며 "3분기 LED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어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 연구원은 "세트 업체들의 LED TV와 스마트폰 경쟁 강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어서 하반기 부품 호황 사이클 또한 변함없을 것"이라며 "이와 같은 LED TV와 스마트폰 집중 효과가 동사의 부품 실적에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기의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 또한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LED와 MLCC의 호황뿐 아니라, 기판 및 RF 부품의 빠른 수익성 개선 효과 덕분에 2분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4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으로 어닝 모멘텀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을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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