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김문수 경기도지사 세일즈 외교 속도낸다.

2010-07-23 10:26
도내 7곳 외국인 전용산업단지 지리적 우수성 홍보 및 투자 유치 위해

<아주경제 이대희 기자> 성공적인 민선 4기를 통해 민선 5기 경기도지사로 재입성에 성공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기회복, 경제성장에 고삐를 당기기 위한 세일즈 외교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이는 최근 살아나고 있는 경기지역 경기회복 및 경제성장에 가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로 김지사는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2일간 중국 상하이, 우시, 쑤저우 등을 돌며 경기도 투자환경설명회 개최 및 현지 공장인 우시, 하이닉스, 쑤저우, 삼성전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도착 당일 상하이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되는 경기도 투자환경설명회에서 김지사는 상하이 투자설명회에 앞서 중국 BOYU(보위)社 왕커강(Wang Ke Gang)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BOYU(보위)社와 경기도간 2000만불 투자 MOU를 체결, 신규 고용 15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경기도와 MOU를 체결하는 BOYU(보위)社는 중국 저장성 용캉시에 1996년 설립된 업체로서 그룹 전체 직원 1,000명중 100명이 R&D분야에 종사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1700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수출국가로는 북미, 남미, 동유럽, 동아시아,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전역에 수출하고 있으며 공장 총면적은 연면적 24,000㎡로 우진과학기술 단지 내 소재하고 있다. 

생산주요 품목으로 자동차 발전기 및 스타터가 주종이며 연간 생산량은 230만대 분량으로 중국내 최대 생산 수출업체로 꼽히고 있어 경기도는 외국인전용산업단지 중 현곡단지에 유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OYU(보위)社는 국내 기업인 세일네트워크社와 합작투자 및 사업공동추진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며 인천 연수구에 소재를 둔 세일네트워크社(김석중 대표이사)자동차 부품 제조 및 유통(스타트 모터, 알터네이터, 촉매, 머플러, 쇼바)이 전문인 업체로 국내외 자동차 부품을 SK Speedmate 등에 유통하고 있고 자체 생산 공급을 위해 장백전기(경기도 광주소재)를 인수합병하고 금번 중국 보위사와도 합작 투자를 추진, 향후 국내 수요와 해외 수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번 BOYU(보위)社와의 MOU 체결을 연계, 경기도 투자환경설명회에 참석할 150여명의 현지 기업인, 유관 기관 대표 등 경제계 주요 인사들에게 경기도가 평택, 화성, 파주 등 도내 7곳에 조성한 외국인 투자기업전용산업단지의 지리적 우수성과 삼성반도체, LG 디스플레이 등 세계적 기업이 몰려있는 투자환경 인프라를 자세히 알림과 동시에 정부의 각종 세제 혜택 및 경기도가 향후 50년간 조성원가 이하로 외국인 투자기업전용산업단지의 부지를 제공하고 있는 등의 최상의 투자 환경 조건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김지사는 이번 경기도 투자환경설명회에 경기도 중소기업지원센터 홍기화 대표이사, 외교부 석동연 국제관계자문대사, 박수영 경기도 경제투자실장, 권영빈 경기분화재단 대표이사 등 투자유치를 위한 실무진과 동행한다. 

아울러 김지사는 다음날 우시로 이동 하이닉스 현지공장을 방문,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 현지 이재우 법인장 등과 면담을 갖은 뒤 쑤저우 삼성전자 소주공장을 방문, 이병철 단지장, 정재류 반도체 법인장 등과도 만나 기업현황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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