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입찰] 현대컨설 컨소시엄, 서울 강변북로 확장공사 수주

2010-07-20 18:43
3265억원에 낙찰, 현대건설 42% 지분 보유(1370원원 수주고 획득)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의 최대규모 공공공사인 강변북로 확장공사를 수주했다.

20일 조달청에 따르면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강변북로 (양화대교~원효대교) 건설공사 턴키 입찰에서 예정가격 대비 78.99%인 3265억200만원을 써내 실시설계 적격자로 최종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컨소시엄에서 42%의 지분을 갖고 이번 공사의 주간사로 참여한다. 이로서 현대건설은 1370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게 됐다.

이번 입찰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 외에 삼성물산 컨소시엄·GS건설 컨소시엄 등 모두 3개의 컨소시엄이 응찰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주 열린 설계심의와 오늘 열린 가격평가에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수주전을 쉽게 마쳤다.

삼성물산 컨소시엄과 GS건설 컨소시엄은 각각 추정가격 대비 88.20%와 92.78%인 3645억4000만원 및 3834억6000만원을 써냈다. 결국 종합 평점은 현대 컨소시엄 90.93점, 삼성 컨소시엄 86.19점, GS 컨소시엄 84.47점 등을 획득했다.

이번 공사는 강변북로의 양화대교 북단(마포구 망원동)과 원효대교 북단(용산구 원효로) 구간 4.86km를 확장하는 공사이다.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2100일 이후 마치도록 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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