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태국에 디지털피아노 6300대 기증
2010-07-20 17:16
부영 이중근 회장 (왼쪽에서 네번째)이 20일 태국 교육당국에 디지털피아노 6300대를 전달하고 있다. |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부영그룹은 2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시트리위타야 여학교에서 태국 교육당국에 디지털 피아노 6300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 회장과 친나완 분야키엣 태국 교육부 장관, 정해문 주태국 한국대사,태국 한국전 참전용사회 관계자,시트리위타야 여학교 교사와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인사말에서 "태국 참전용사들의 용맹과 희생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며 "참전용사 후예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구김 없이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이 기증한 6300대의 피아노는 한국전 당시 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6300명의 전투 병력을 보낸 데 대한 감사의 뜻이 담겨 있으며 이날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회 측에도 10대를 전달했다.
부영은 그 동안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 디지털피아노 등 교육기자재 기증행사를 벌여왔으나 태국에 기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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