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 신뢰성보험에 단체보험 도입..최대 30%할인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우리 부품소재의 수출 지원 및 구매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중인 '부품소재 신뢰성보험'에 최대 30%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단체보험제도'가 도입된다.
지식경제부는 20일 신뢰성보험을 운영하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신뢰성협회 간에 단체보험 도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1일부터 본 제도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품소재전문기업이 신뢰성보험 단체보험에 가입하면 해당 부품소재의 고장율 등 신뢰도에 따라 최대 30%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게 지경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부품소재 전문기업들의 보험료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보험가입 절차 등이 대폭 간소화돼 부품소재기업들의 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품소재 전문기업은 당해 기업의 총매출액 중 부품소재 또는 그 생산설비의 매출액 비율이 50% 이상인 기업을 말한다.
이미 신뢰성보험료는 민간 제조물 책임(PL)보험 대비 50% 수준인데다 신뢰성 인증 기업의 경우 20%의 일괄부보 부품소재 할인도 받을 수 있어 해당 부품소재기업의 보험료 부담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단체보험 운영사인 한국신뢰성협회를 통한 보험가입 지원 및 사고통지, 보험료 청구 등 다양한 지원도 받을 수 있어 보험가입에 따른 행정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신뢰성보험이란 국내 부품소재를 수요기업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해당 품목의 결함으로 인한 물적 피해를 정부가 담보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지난 4월 정부가 '부품소재 경쟁력 제고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신뢰성보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면서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제도다. 이는 정부가 보증하는 정책보험인 만큼 낮은 보험료와 높은 신뢰도가 장점으로 꼽힌다.
단체보험제도는 동일 단체 소속 일정수 이상의 부보가능 기업이 피보험자로서 단체 또는 단체의 대표자를 보험계약자로 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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