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도 친환경차戰 가세...2013년 가정충전 하이브리드차 출시

2010-07-20 11:21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혼다자동차가 가정에서 충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차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V)와 전기자동차(EV)를 오는 2013년 출시할 예정이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3년 내 PHV 및 EV 관련 기술 확립과 상품화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이토 다카노부(伊東孝紳) 혼다 사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출시 예정인 PHV 등 차세대 자동차 투입 계획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PHV는 고성능 리튬이온전지를 탑재해 가정에서 콘센트로 충전이 가능하다. 혼다는 향후 출시할 PHV의 연비를 리터(ℓ)당 60㎞ 이상으로 한다는 구상이다.

미국에서의 하이브리드차(HV) 생산도 검토 중에 있다. 혼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차량 환경 규제 강화를 겨냥해 EV를 우선적으로 미국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신문은 혼다와 도요타, 닛산 등 자국 자동차 브랜드 7개사가 모두 친환경차 전략을 내세워 업계의 차세대 자동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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