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그린나노기술개발 추진 본격화
2010-07-20 11:01
(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고갈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녹색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그린나노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나노기초·원천중기전략(NT-743 Initiative)'을 수립해 그린나노기술의 개념을 정립한 교과부는 향후 5년 동안 집중적으로 투자할 7대 중점분야 35개 후보기술을 도출한 바 있다.
교과부는 후보기술 중 5년 내 성과가 가시화 될 수 있는 파급성을 갖춘 과제 3개를 올해 우선 선정해 5년간 총 150억원을 투자 할 예정이다.
올해 우선 추진되는 과제는 '반도체공정 기반 고효율 나노선 열전소자․모듈 기술개발', '그린환경 공간 확보를 위한 바이러스 포집·제거용 나노 복합 소재 개발', '하이브리드형 III-V 나노선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 등으로 반도체·바이오·에너지 분야에 나노기술을 접목해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노기술은 에너지고갈 및 환경위기에 대응하고 녹색산업을 창출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10년간의 나노분야 기초·원천 연구개발 투자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나노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원천기술 확보 및 산업화 촉진으로 녹색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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