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한식조리 명품인재 양성"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식세계화를 선도할 한식조리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한식조리 특성화 학교가 생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조리교육 인프라, 산학 협력체계 등 운영시스템, 한식전문 교육과정 운영 계획, 교육·연구 인프라 지원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송대학교·전주대학교 및 부산관광고등학교를 '한식조리 특성화 학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송대학교는 '과학적 한식조리인 양성'을 핵심 가치로 특성화 계획이 충실하고 전주대학교는 전통음식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한식조리특화 교육과정을 10년간 운영해오고 있어 인프라 등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부산관광고등학교는 특성화 실적 및 계획이 우수하고 예산투자 확대 등 학교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2011년부터 한식조리학과를 정규학과로 개설 운영하게 된다.
대학교에는 4년간 총 24억원을, 고교에는 3년간 총 6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교육 인프라 확충, 교수(교원) 확보 및 능력향상, 학생 장학금 및 실습비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특성화 학교가 사업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 평가 및 자문 등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식조리 특성화학교 육성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돼 체계적인 한식조리인력 양성시스템이 정착될 경우 외식업체들의 인력난 해소는 물론 한식세계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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