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탁기 '버블 에코', 판매 역사 다시 쓰다
2010-07-20 10:06
삼성전자 하우젠버블 에코 세탁기. |
삼성전자는 지난 4월말에 출시한 '하우젠 버블 에코' 세탁기가 출시 2개월 만에 3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버블 드럼세탁기를 처음 출시한 2008년 8월말 당시 2개월 만에 1만5000대를 돌파했던 것과 비교해 2배 빠른 성장이다.
이로써 버블 에코 드럼세탁기는 삼성전자가 지난 1974년 세탁기 생산을 시작한 이후 35년만에 단일 모델군으로는 역대 최단시간에 최다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던 하우젠 버블 모델의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이같은 판매 급증은 세탁시간과 전기사용량이 일반 드럼의 절반 이하로 줄였기 때문이다. 또한 고온의 공기로 의류나 침구를 건조시키는 '에어살균'과 '에어탈취', '이불털기' 코스(16·17kg 제품)는 장마철을 맞아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판매에 탄력을 더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제승 전무는 "버블 세탁과 같은 혁신기술에 소비자 생활밀착형 기능들이 시장 성장을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 친환경 제품으로 세계 세탁기 시장의 일대 혁명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hn@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