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미국관세연구회 학술세미나 개최

2010-07-20 10:43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관세청 미국관세연구회는 20일 대전정부청사에서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및 관세제도를 주제로 2010년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앞서 관세청은 FTA 확대 등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작년 7월 정부기관 최초로 주재관 및 미국 유학 경력자 등 50여 명으로 구성된 '미국관세연구회'를 창립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그 동안 관세청의 글로벌 관세행정 선진화 추진과 대미국 수출입기업 지원을 위한 회원들 미국 관세 연구 활동을 보고하는 자리다.

따라서 세미나는 미국의 수출통관제도, 특송우편물품 통관제도, 한-미 FTA 협정문상 관세행정 시사점, 원산지 검증 제도 및 원산지 관련 사례 연구 등 5가지 주제에 대한 회원 및 민간 연구기관인 국제원산지정보원의 연구결과 발표가 있었다.

특히 이 중 김정만 사무관이 발표한 '미국의 수출통관제도에 관한 연구‘는 수출화물 정보 사전 입수, 수출물품 선적지 검사 등 우리나라 수출통관제도 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류수정 사무관은 ’한-미 FTA 협정문상 관세행정 시사점‘을 발표하며 FTA시대 세관의 역할이 공정무역 장의 조성자로 바뀜에 따라 선진 제도수용을 검토하고 세관관리의 사각지대를 줄일 것을 제언했다.

관세청은 이외에도 미국 세관의 원산지 검증절차, 원산지 검증관련 요청 자료 및 원산지검증 사례 등은 대미국 수출입기업의 FTA․원산지 전략마련 지원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관세연구회는 이번 연구결과를 정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미국관세행정 연구 논문집'을 발간해 관련 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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