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전 총리 정계 복귀 가능성 시사
2010-07-18 21:23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가 차기 중의원 선거 불출마 선언을 철회했다.
18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토야마 전 총리는 17일 지역구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열린 자신의 후원회에 참석해 "6월 총리 사임때 밝혔던 차기 중의원 불출마 선언을 철회하고 내년 봄에 있을 통일지방선거 때까지 결론을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총리 경험자가 국회의원으로 오래 있어서는 안된다"고 평소의 지론을 강조하면서도 "지금 당장 결론을 낼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또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거취를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지난 6월 2일 총리직 사임 발표 당시 기자회견에서 차기 중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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