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광명 열병합발전소 준공
2010-07-15 16:04
광명 열병합발전소 전경. |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한화건설은 광명 열병합발전소를 준공한 후 3개월의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쳐 지난 13일 발주처인 삼천리에 이양했다고 15일 밝혔다.
광명 열병합발전소는 청전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를 이용해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 공급하는 고효율, 친환경 발전소로 시간당 4만 6000kW의 전기와 40Gcal의 열을 생산할 수 있다. 한화건설이 단독으로 시공했으며 총 도급금액은 약 900억원이다.
이는 특정한 공급 대상지역에 별도의 단독 열원을 설치해 열과 전기를 생산해 공급하는 '구역형 전기사업'이다. 광명 열병합발전소는 광명역세권과 소하택지지구 등 약 1만6000여 가구의 공동주택과 건물에 난방과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한화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좁은 부지 지하에 공동구를 만들어 열원 배관과 전력 케이블을 설치하는 새로운 설계를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지상에 여유 공간을 확보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그 동안 국내 플랜트 발주물량의 감소에도 불구하고열병합발전소 분야에서 매년 주목할만한 실적을 거둬왔다.
지난해 완공한 25만kW급 여수집단에너지 열병합발전소를 비롯해 군산열병합발전소(2008년 완공, 5만 5000kW급), 인천논현 열병합발전소(2007년 완공, 2만 4000kW급), 대구 열병합발전소 등을 꾸준히 건설해 왔으며 현재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12만 kW급 열병합발전소를 건설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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